법원의 '셀프제명 취소'에 출마 비례의원들 '패닉'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등 다시 경선 치뤄야 할 판
이동섭,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임재훈 의원 등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법원의 판결 이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미래통합당에서 이미 공천을 받은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의원과 경선 중인 신용현 의원 등은 패닉 상태다.
법원 판결에 따라 민생당으로 복귀했다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다시 공천 절차를 밟아야 해, 총선을 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마비 상태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임재훈 의원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 공천경쟁했던 분들이 이의신청을 낼 텐데 요식행위라 하더라도 공천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이라며 "공천이 확정되더라도 탈당을 하면 뱃지가 아닌 상태에서 출마해야 하니 선거에서 악전고투할 가능성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또 보좌진 퇴직문제도 있고, 선거 후원금을 모아놓았을 텐데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이 상실돼 국고에 귀속된다"며 "그런 재정적 손실이 있어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태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민생당(옛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서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과 정치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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