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또 질책 "마스크 대단히 심각하다 인식하라"
권영진 대구시장, '긴급명령발동권' 요구 사과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과연 절실한 문제로 인식했는가.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학을 추가로 2주 연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학부모들의 큰 걱정이 돌봄문제인데 돌봄이 실효성 있도록 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문 대통령에게 긴급명령발동권 발동을 요구했던 것과 관련, "법적 검토가 부족한 채로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을 말해서 죄송하다. 상황이 긴급해서 올린 말이다"라고 사과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긴급명령권은 헌법상 비상조치 중 하나로 중대한 교전사태에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에 집회가 불가능할 때를 요건으로 한다"며 "현재 교전상태에 있지 않고 국회도 열려있다. 권 시장은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 검토가 부족했다고 해명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천지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 "(대통령이) 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신천지 쪽에서 상당히 감염률이 높은 상황이라 그 부분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그 외에 강제수사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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