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부,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장관들 현장 가라"
"30조원 직간접적 재원 투입...내수 진작 수단 총동원"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겸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 경제 심리가 얼어부터 투자와 소비, 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며 "30조원의 직간접적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위축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대해선 "이제 성패는 속도에 달렸다. 여아 모두 신속한 추경 투입에 공감하는 만큼 이해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경제 활력을 위해 대승적으로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국회에 조속한 추경 통과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서도 "추경이 통과되면 바로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 특별히 당부한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대본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의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전날에 이어 재차 '현장 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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