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버럭 "정세균 비난은 트집잡기 정치공세"
"대화의 한 구절만 도래낸 보도에 유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세균 총리는 쌍용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이 있었던 식당 종업원을 40년 만에 만나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요새는 손님들이 좀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친근감을 표했다. 평소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쉴 틈 없이 일했을 식당 종업원에게 건넨 위로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며 정 총리를 적극 감쌌다.
그는 이어 "정세균 총리는 식당 사장에게는 '바쁠 때도 있고, 이제 손님이 좀 적을 때도 있고. 그런데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지실 거니까 이런 때는 좀 편하게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며 신종감염병 사태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덕담을 건넸고, 식당 사장도 '희망을 갖고 용기 잃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라면서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대화의 한 구절만 도려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언론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정세균 총리는 실물 경제인 출신으로, 경영의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 뿐 아니라, 수십년간 민생 현장을 누비며 많은 이들과 교감해왔다"라면서 "자영업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할 정도의 감수성을 지닌 이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총리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건 악의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온 국민이 함께 견뎌내고 있다. 앞뒤 잘라 부풀린 공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진실한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거듭 언론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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