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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검찰, 론스타 지분 압수보전해야"

"정부당국 미온적 태도가 론스타의 안하무인 ‘먹튀’ 조장"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22일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 데 대해 금감위와 검찰 등 금융 및 사정당국은 한심한 ‘론스타 먹튀 구경’만 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해 론스타 지분에 대한 압수보전 명령 신청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22일 “지난 10일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법원 판결전 매각 가능’ 언급으로 이번 매각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금감위와 검찰이 아무런 대응도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투기자본의 ‘먹튀’를 구경만 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정부 당국이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투기자본에 이렇게 미온적인 태도로 방관하고 있으니 재판이 끝날 때쯤이면 론스타는 국내지분을 다 팔고 이미 떠나고 없을 것”이라며 “론스타가 현재 극동건설 매각도 추진 중에 있으며 매각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론스타가 문제가 되기 전에 한국을 떠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위는 감사원 권고에 따라 당초 외환은행 인수승인을 취소하고 법원 판결 전 지분매각을 중단시켰어야 했다"며 "검찰도 불법성이 밝혀졌으면 향후 재판결과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지분매각을 중지시키기 위해 ‘압수보전 명령’을 신청했어야 했다"고 검찰과 금감원의 직무유기를 질타했다.

그는 “론스타가 이렇게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며 자유롭게 외환은행 지분을 팔고 있는 것을 볼 때 국내 핵심권력으로부터 강력한 비호를 받고 있거나 최소한 정부당국의 미온적인 태도가 ‘먹튀’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2
    와이로

    정일이 반대해서 안될걸?
    정일까지 먹었다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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