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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트리플A 멤피스전 호투

6이닝동안 5안타 3실점. 빅리그 진입 전망 밝아지나

'코리안특급' 박찬호(라운드락 익스프레스)가 이적 이후 두번째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쳐 빅리그 진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간) 델다이아몬드에서 벌어진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 5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3자책점으로 막아내는 것)를 기록, 호투했다.

박찬호의 이날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3개)였고 볼넷은 2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박찬호의 시즌 방어율은 종전 6.09에서 5.79로 개선됐다.

박찬호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앨버커키전에서 3이닝동안 5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으나 당시 경기는 경기가 벌어진 앨버커키의 홈구장이 고지대에 위치,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이었고, 박찬호 스스로도 오랜만의 등판으로 인해 경기감각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사실상 이날 멤피스전이 박찬호에게나 휴스턴 구단의 입장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첫 테스트였던 셈이다.

따라서 이날 멤피스전에서 박찬호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함으로써 박찬호는 선발투수로서 빅리그에 재진입하는 1차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단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며 앞으로 있을 1-2 경기에서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만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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