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민주당, 본전 생각나 정의당에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것"
"선거법을 엿가락 쪼개먹듯 하는 사람들이 정상이냐"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저지'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에) 너무 많이 떼어준다며 본전 생각이 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엊그제부터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50석 다하는 게 아니라 25석에 캡(상한선)을 씌워서 합의하겠다고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언론에서는 그것을 준준연동제, 비스무리한 연동제라고 연동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 민주주의 선거법을 엿가락 쪼개먹듯 하는 이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이냐"며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일부 정치세력들이 모여서 선거법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느냐. 이게 선거법이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이상 문재인 독재가 지속되지 못하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최후의 수단까지 동원해야 막을까 말까한 막다른 골목에 와 있어서 너무 슬프다. 저 악독한 공수처법, 무지막지한 선거법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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