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진중권, 이 정도면 타락. 김문수 보는듯"
"조국수호 시위를 태극기부대와 병치하다니"
공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 자한당과 일베들이 이 용어를 쓰겠지"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당신이 공부한 독일에서 혐오표현이 어떻게 처벌받는지 잘 알 텐데 자한당의 시각과 정확히 일치해서 기쁘겠군"이라며 "이것은 우연일까? 김문수를 보고 있는듯한 기시감은 나만의 느낌이겠지"라며 진 교수를 극우로 변신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정도면 감히 타락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며 "박해받는 자 코스프레까지 이르른,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진 교수는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는 공씨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그분의 발언은 나를 향하고 있지만, 내가 아니라 공지영에 대해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파멸하는지 모르겠다. 자신은 자신이 배려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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