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최후통첩에도 "남북이 서로 합의해야..."
"북한,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11일 북측은 마지막 경고임을 밝히면서 시설 철거문제 관련 문서교환 협의를 재주장해 왔다"며 뒤늦게 북한의 최후통첩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도 이 사안을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측도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최후통첩' 사실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하기 전까지 나흘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남북 간에 협의되고 있는 사안으로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며 "향후 통지문 발송 계획은 남북 간 협의가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해 일정 협의 진전 시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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