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정원, 이 시점에 적폐청산대상 특활비 대폭 늘리나"
"북한 퍼주기 위한 거냐, 총선 앞두고 눈먼 돈 필요해서냐"
송재욱 한국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던 문재인 정권은 오히려 작년에 4천630억원이던 국정원 쌈짓돈을 올해 5천445억으로 늘렸고 내년도 예산엔 또 30%나 늘어난 7천55억원을 책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쓸 돈이 모자라서인가, 국민 몰래 북한 퍼주기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눈먼 돈이 필요해서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한 뒤, "특활비 사용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깜깜이 돈이라고 해서 어물쩍 넘어갈 심산이라면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제 문재인 정권의 ‘개혁’이라는 말을 ‘역주행’이라 바꿔 말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고장난 내비게이션을 들먹이는 정권에 신물이 났다"며 문재인 정권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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