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 저항권으로 文정권 끝장내야"
"文대통령, 지금 정상 상태 아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시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거라 생각하고 우리 헌법에 따라 권력이 저런 짓을 할 때, 나라를 어지럽히고 불법과 반칙을 권력이 일삼을 때 우리 국민은 저항권을 갖고 있음을 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던 일이고 또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범죄 피의자를 그 나라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그런 역사가 없었다"며 "이건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정말 온 세계에 부끄러운 나라로 만든 그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어제 문 대통령이 조국을 임명한 자리에서 공평과 공정, 특권, 기득권 이런 얘기를 함부로 했다"며 "저는 대통령이 지금 정상인 상태가 아니라고 본다. 문 대통령의 정신 세계가 어떻게 되길래 저런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그런 말을 국민 앞에 내뱉을 수 있냐"고 원색비난했다.
그는 보수진영에 대해선 "보수 정치가 정신 차려야된다"면서 "그동안 보수가 자유만 외치고 우리 온 국민이 원했던 정의와 공정, 평등 이런 데 대해서, 마치 위선적인 진보세력의 전유물인 양, 보수가 이런 헌법 가치에 대해 등한시 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온 국민이 원하는 정의와 공정, 평등이 보수가 지켜야 할 헌법 가치라는 점을 보수 정치가 인정하고 시간이 걸리더라고 진지한 자세로 그런 가치를 실현할 때 국민들께서 우리 보수를 돌아볼 것"이라며 "보수 정치권이 정말 낡은 그런 보수를 깨트리고 새로운 보수를 세울 수 있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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