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적절치 못한 내용이 적절치 못하게 배포"
양정철 "밑에 실무자 실수", 이해찬 "선거 관련 내용 신중하라"
민주연구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충분한 내부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나갔다.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주의와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짓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이나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조사 및 분석보고서가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며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정철 원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전 사전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밑의 실무자들이 의원들에게 참고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돌린 것"이라며 "여론조사 기관에서 (총선 영향) 그런 문구를 넣은 것인데 실무자들이 보고서를 만들 때 거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 원장은 이어 "앞으로 자료를 신중히 작성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하자, 이해찬 대표는 "특히 선거관련 된 것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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