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결국 퇴진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파동에 백기 들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박 회장이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002990]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룹은 "박 회장은 전날 저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나와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파동이 일었다. 이에 26일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수정 공시했으나 박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자, 결국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셈이다.
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박 회장이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002990]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룹은 "박 회장은 전날 저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나와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파동이 일었다. 이에 26일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수정 공시했으나 박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자, 결국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셈이다.
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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