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야당 반발에도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강행
한국당 "2월 임시국회 없다", 정국경색 심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조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난 달 13일 문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으나, 야당들은 조 후보가 지난 대선때 문재인 캠프의 공명선거특보였던 점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해주 후보자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모든 절차가 완료된 후에도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마지막까지 국회의 합의를 기다렸으나 이 또한 무산되어 안타까워했다"며 임명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임명을 강행하면 2월 임시국회는 없다"고 경고했고 바른미래당도 임명에 반대해와, 정국경색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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