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 김용균씨 유족 만나 위로 전할 의사 있다"
靑 "대통령 뜻 전달, 아직 유족 답은 도착 안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안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오늘 태안 서부발전소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대통령의 이런 뜻이 유족들에게 전달됐다"며 "유족의 답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 김용균씨 모친 등 유가족들과 비정규직 단체들은 앞서 지난 11일 사고 이후 김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해왔다. 지난 24일에는 광화문에서 범국민추모제를 마치고 김씨의 유가족과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 3천여명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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