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800원 확정, 18.6% 대폭 인상
서울시 의회 통과로 사실상 확정
서울시의회는 14일 28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조정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의결했다.
인상안은 현행 3천원인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올리고, 심야 시간대 기본요금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시간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1초로, 거리요금은 100원당 142m에서 132m로 인상했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는 2㎞, 할증 적용시간은 자정∼오전 4시로 현행과 같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거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택시요금은 평균 18.6% 대폭 인상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6일 열리는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실제 인상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6년만에 단행하는 것으로, 택시요금 대폭 인상으로 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요금도 줄줄이 인상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물가 불안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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