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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이정미 "대통령 나서야" vs 靑 "국회서 합의해야"

한병도 수석, 단식 중인 손학규-이정미 대표 찾았으나 별무소득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아 우회적으로 단식 중단을 권유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

손학규 대표는 단식 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은 한병도 수석에게 "젊어서 단식을 한 두 번 정도 하긴 했지만, 전 단식 (다시는) 안한다고 생각했었다"며 "조그마한 자극이라도 줄 수 있다면...그런 마음에서"라며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한 수석이 "대표님 얼굴이.."라며 건강을 걱정하자, 손 대표는 "어제는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하여튼 끝까지 버텨보고, 뭐 그러면서 쓰러지면 쓰러지는 거다. 일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왔다고 자부를 하는 사람인데 이게 제가 할 수 있는일, 민주주의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라며 단식을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한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비례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건 선거때도 말했고 원내대표 회담 때에도 공개적으로 말했다. 2015년 중앙선관위에서 제도관리 내용이 나오는 게 있어서 그것에 대해 굉장히 합리적인 안이라는 말씀도 공개적으로 여러차례 하셨다"며 "이제 국회에서 좋은 합의안이 나오면 같이 설득할 의사도 있으시기에 빨리 좋은 안들이 나와서 그렇게 되면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선(先)국회 합의를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한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 얘기하고, 또 자유한국당 새로 원내대표 선출됐는데 와서 밥 한번 먹자며 이 일이 양당 간 유불리 떠나 대한민국 정치사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설득하고, 5개 정당대표 다 청와대 오라고 해줬으면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한 수석은 "지금 선거제도 관련 5당이 논의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논의에 참여하는 게 과연 적합한 것인가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

한 수석은 이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먼저 합의하자는 의견을 민주당이 냈는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4당이 합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는데 4당이 합의하면 국회에서 통과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영섭,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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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국회의원 500이상으로하고

    지역구 250명 비레대표 250명
    하면 되고..
    더 좋은방법은 보좌관 2명으로
    줄이고 국회의원 1000명으로
    하는것이다..
    최소한 인구10만에 의원 1명은
    되야하므로..

  • 1 0
    자기밥그릇

    대통령 개헌안 내동댕이 치면서 국회에서 주도 하겠다더니 이젠 딴소리하나?

  • 0 0
    나서기는

    이미 리더쉽을 수행할 능력을 잃어버렸는데 힘들지.

  • 4 1
    대통령

    대통령 자리가 무슨 자리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자 아니고
    방관자인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역할은 무엇인가?
    민주주의를 위한 철학과 비젼이
    행동하지 않는데 저절로 얻어 지는가?

    대통령의 소통은 끼리끼리만 하는게
    소통인가?
    5당 대표나 국회의장등
    모두 초청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 의견을 들으면 권위가 손상 되는가?
    계속 허수아비로 남을건가?

  • 1 4
    작은섬

    뒤질때까지 단식하게 내버려둬
    국민은 저인간들 한테 관심없다

  • 4 3
    손학규나 이정미처럼

    단식이라도 한번 해본 국회원이 몇명이나 있냐!
    정말 다들 주뎅이 정치만하고

    문재인에 미쳐서 한마디하면 벌떼처럼 문재인 감싸는 문빠돌이 득세하지만 그런 미치광이 빠들이 호흡기 꽂은 한국당 살려주더라

    손학규의 타이밍은 억세게 운없엇지만 웃음거리는 안되길 바란다
    정치에 양아치들이 판치는세상 결론은 서민들만 힘들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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