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靑 특감반원 8명, 골프에 참석"
"김수사관, 건설업자 최씨와 수년간 골프로 친교 쌓아와"
<중앙일보>는 이날 "김 수사관이 파악하려 했던 경찰 수사 사건의 피의자는 김모씨의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로 알려져 있다. 김씨와 최씨는 수년간 골프 등으로 친교를 쌓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사정기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단순히 골프로 보기엔 문제가 있다. 누가 스폰서를 했는지에 따라 당시 골프가 ‘접대’가 아니었는지 당연히 의심이 들 수밖에 없잖으냐”고 답했다. 경우에 따라서 골프 접대가 실제 벌어졌을 경우, 특별감찰반원들은 뇌물죄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
<중앙>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검찰로 소속이 변경됐다. 약 한달 전 김 수사관이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방문해 자신이 청와대 소속이라고 밝힌 후, 경찰이 수사 중인 ‘국토교통부 공무원 뇌물 사건’의 진행 상황을 캐물었다는 사실 역시 법무부 검찰국에 '서면 형태'로 통지됐다. 전날 이번 사건을 "법무부ㆍ대검ㆍ서울중앙지검에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힌 청와대 해명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고 <중앙>은 지적했다.
김 수사관은 현재 검찰에서 별다른 징계 없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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