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조국, SNS나 하니까 靑기강 해이한 것 아니냐"
"조국,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정답"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제 역할을 못하고 SNS나 하니까 직원 근무기강이 해이한 게 아니냐"라고 질타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라 꼴이 참 말이 아니다. 참 잘도 돌아가고 있다"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감반 직원이 경찰을 상대로 수사 상황을 캐묻다가 적발된 데 이어 근무시간에 친목 도모를 한다면서 단체로 골프를 친 의혹이 제기됐다. 이게 특감반 전원을 교체한다고 될 일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청와대 근무기강이 이렇게까지 풀어질 수 있는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난에 국민 허리가 휘는데 특감반 직원만 달나라에 살며 필드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 조 수석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지만 말고 말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청와대 공직기강해이로 내부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청와대 공직기강을 점검할 특별감찰관석이 25개월째 공석중인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업무가 중첩될 가능성이 있다는 명분을 걸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예산만 하더라도 특별감찰관이 25개월째 공석이라 임대료와 관리를 포함한 5천만원이 (매달) 낭비되고 있다"며 "관리비를 포함한 임대료 지출만 11억4천750만원이 지출되고 내년 예산에도 특별감찰관이 16억8천200만원이 편성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별감찰관은 독립된 지위에서 감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존재자체만으로 내부 기강 확립에 큰 효과가 있다"며 "여당도 적극적으로 청와대와 협조해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여당과 협의해 빨리 착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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