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성기업 노조 임원 폭행에 "경찰, 눈뜨고 구경만 하다니"
김성태 "떼법만 난문하는 민주노총 공화국"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0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몰려와 그 중 10여명이 회사 임원을 집단적으로 폭행해 12주의 중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이미 법치주의가 사라졌고 떼법만 난무하는 민주노총 공화국이 문재인 정권 위에 군림하고 있을 뿐"이라고 맹성토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노총이 문 대통령 집권에 얼마나 기여하고 정권에 지분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민주노총 불법행위에 눈감고 귀를 막아야 하는지 구타당하는 시민을 외면하는 행태를 보고 있어야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주무장관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 15일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어떤 집단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민주노총을 언급했다"며 "정치적 답변인지 실천 의지가 있는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인지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서울, 대구, 경기, 창원 고용노동청 점거 농성과 국회, 대검, 청와대 등 전국 파업 농성을 끊이지 않고 하던 금속노조는 교섭단체중인 유성기업 상무를 감금해 1시간 동안 집단 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측의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지고 눈뼈가 함몰되는 폭행 속에서도 살려달라는 비명이 있었지만 노동구호에 묻혀 들을 수 없었다"며 "더 어이없는 것은 무소불위 민노총 앞에서 경찰이 도착했지만 40여분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경찰은 폭행 현장에서 나온 가해조합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도 않았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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