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회사가 광주형 일자리 참여하면 총파업"
"현대차 실적 악화는 품질경영 실패 때문"
현대차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참여 여부가 결정나는 이날 항의집회 후 입장문을 통해 "회사가 실적악화와 경영위기를 강조하면서도 제2의 한전부지 사태와 같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추진한다면, 현대차노조 단체협약(하도급 및 용역전환) (신기술도입 및 공장이전, 기업양수, 양도) 위반에 대한 회사 경영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지난 수년간의 현대차 실적 악화와 관련해선 "최근 수년 간의 현대차 실적 악화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이 실패해 리콜충담금인 판매보증충담금이 2014년부터 매년 1조 이상으로 큰 폭 증가한 것이 주범"이라며 회사 탓을 한 뒤,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2889억으로 실적쇼크를 보인 것에 대해 보수언론이 일제히 노조와 노동자 탓을 한다. 귀족노조의 고임금 투쟁, 고용세습, 후진국 노사관계, 신기술 신차종 개발, 생산방식변경 등에 노조가 단체협약을 통해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왜곡 보도하는 것에 큰 우려와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고 보수언론들도 비판했다.
노조는 "우리는 총파업을 불사하는 총력투쟁으로 인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재인정부와 광주시 그리고 회사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바"라며 문재인 정부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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