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백차승, 시애틀 붙박이 선발 굳혀

LA에인절스전 6.1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불구 첫 패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이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완투승에 이어 또 다시 쿼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17일 낮(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1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 시애틀의 선?N투수로서 시즌 3번째이자 지난 디트로이트전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에인절스 마운드에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0-5로 패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백차승은 팀이 0-2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좌완 중간계투 에릭 오플라허티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오플라허가 백차승이 출루시칸 1루주자에게 홈까지 허용, 이날 백차승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백차승의 총 투구수는 95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4개로 제구력면에서 안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백차승의 시즌 방어율은 종전 5.40에서 다소 개선된 5.16을 기록했다.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하고 첫 패배를 당하기는 했으나 백차승은 지난 디트로이트전 완투승 이후 팀내 제5선발 제프 위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침으로써 백차승은 시애틀의 선발투수로서 자리를 굳힌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지구 1위팀인 에인절스와의 이번 3연전에 백차승이 팀내 에이스급 투수들과 함께 등판, 현지 언론으로부터 사실상 팀내 제3선발로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에게 백차승의 활약이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