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김진표와 단일화 없다"
"불가역적 공천으로 2020년 총선 승리 이끌겠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지금부터 2020년 총선 때까지 당권을 잡은 자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을 고민하고,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공천배제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략공천을 금지하겠다.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며 "정당사상 처음으로 ‘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운영과 관련해선 "현재 우리 경제에는 과감한 재정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재정전략은 4대강 토목과 같은 자유한국당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금융개혁, 합리적 규제개혁,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한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민주정부가 탄생한다"며 "최재성이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겠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후보단일화 압박을 가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김진표 선배와는 영광스런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배정치인 분들의 아주 탁월한 능력과 경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걸맞은 민주당으로 혁신되어야 하기에 세대 이월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세대교체를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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