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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하반기 원구성 협상 시작부터 치열한 기싸움

민주당 "빠른 시일내 해결하겠다" 한국당 "집권당 큰 양보해야"

여야가 27일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 돌입했으나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원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더이상 국회 중단상태, 입법중단상태가 지속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은 민생과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국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가 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민주당이 독점했다"며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독단 전횡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후반기 원구성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통크게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첫 협상을 기회로 허심탄회하고 상식에 입각한 대화가 이뤄진다면 비교적 빠르게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여당도 책임있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가세했다.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모임 원내대표는 `"20대 하반기 원구성은 다당제 체제를 바탕으로 과거의 바람직하지 못한 관행을 뛰어넘어서 국민의 눈높에 맞게 원칙에 따라서 원만히 이뤄져야 한다"며 여당에 양보를 주문했다.

여야는 일단 협상을 시작했으나, 각당의 입장이 달라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우선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구성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문제를 일괄타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국회 운영위원장 탈환을 목표로 내걸고 법사위원장도 여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운영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사수를 노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 자리에 주력할 태세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각각 농해수위와 환경노동위 수장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공동교섭단체를 꾸리고 있는 이들에게 돌아갈 상임위원장석은 1석이라 두 당간에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강주희,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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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말은 바로하자

    민주당의 현재 상태는 국민이 허락한 것이며 성태가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다
    또한 대의 명분은 국민의 요구는 야당이 현정부에게 협조하라는 것이다
    쓸떼없는 짓 하지 말고 국회 정상화 빨리 해서 체포 동의 안을 비롯한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라

  • 1 0
    가짠타

    자유한국당은 2년후면 소멸될텐데
    뭘 저리 상임위원장 자리를 탐내누?

    세상이 달라져서
    이제는 상임위원장 전화질로 인사청탁하기 어렵다.
    괜히 누군가처럼 쇠고랑 차지말고..

    그냥 세비 축이나 내다가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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