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기준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해야"
한국당 수뇌부의 강력 반대와 달리 가덕도 신공항 지지
유기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또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항만, 철도와 연계하여 트라이포트(Tri Port)를 구축함으로써 영남권을 물류 중심지로 부상시켜, 지역 주민들과 상공인들이 염원하고 있는 부산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한 "통일을 대비하는 관점에서도,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지정학적으로 물류의 종착점, 기착점이 되는 위치에 있는 곳"이라며 "통일이 되면 부산의 물류·여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공항을 확대하는 미봉책을 택할 것이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관점에서(소위 inbound) 보았을 때,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항구도시인 부산이 목적지 내지 최초도착지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며 거듭 가덕도 신공항에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수뇌부가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TK 고립 음모'로 규정하며 강력 저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내 중진인 유 의원이 차기 총선을 의식해 가덕도 신공항 지지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한국당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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