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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시애틀 붙박이 선발투수 합류 청신호

베테랑 제프 위버 부상자명단 올라. 제5선발 맡을듯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에서 횔약중인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팀의 5인 선발투수진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즈의 부상으로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빅리그로 승격, 지난 10일 생애 첫 메이저리그 완투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한바 있는 백차승은 당초 팀내 제5선발투수로 활약하던 베테랑투수 제프 위버가 부상자명단에 오름에 따라 그를 대신해 오는 17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시애틀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버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하면서 위버 대신 트리플A에서 좌완투수 라이언 스미스를 올렸다. 스미스는 선발보다는 불펜투수로 활용될 선수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백차승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제1선발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더라도 17일 에인절스전에서 지난 디트로이트전때와 같은 안정적인 피칭을 펼친다면 앞으로 시애틀의 제5 선발투수의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버가 부상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현재 백차승이 위버보다 기록상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백차승은 지난달 말 빅리그 복귀 이후 시즌 1승(방어율 5.40)을 기록중인 반면 위버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등판 단 1승도 없이 6패(방어율 14.32)를 기록중이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가 주춤하는 사이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백차승이 그나마 한국야구의 체면치레를 해주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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