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TK 찾아 "경제 망치는 文정부 심판해달라"
유승민 영남-안철수 서울-박주선 호남. '삼분할 유세'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금 해운 조선 부실에 이어 자동차, 전자산업이 흔들리고 있는데 이런 산업의 협력업체로 대구 중소기업이 먹고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 시민 1인당 GRDP가 25년째 꼴찌인데 경제를 살리려면 절대 1번은 안된다"며 "2번은 지난 4년간 대구시민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한 일이 없다. 2번 자유한국당의 경우에는 대구시민에게 너무 큰 실망만 주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2번을 대구 대표, 보수 대표로 볼 수 없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시장 출정식에 이어 경북대학교, 대구불로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포항으로 이동해 경북도당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해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등, 주후반까지 TK 선거에 전력을 기울인 후 주말께 상경해 서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구로구 개봉역 앞 출근인사에서 "경부선, 경인선이 구로구를 반으로 나누고 있다. 이런 부분들 모두를 지하화하면 구로구는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구 살리고, 구로구민을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앞서 KBS TV토론 직후 KBS본관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새벽 일정으로 영등포경찰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방문한 데 이어 구로구와 금천구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소화한다.
손학규 선대위원장도 안 후보와 새벽일정을 함께한 후 금천구 유세부터 다시 합류해 안 후보 지원에 집중한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에 머무르며 호남지역 후보들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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