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후보 확정. 경기 김영환, 인천 문병호
손학규 "국민의당 창당 세 주역의 무적의 삼각편대"
안철수, 김영환, 문병호 후보를 비롯해 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 합동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과 이혜훈, 오신환, 이언주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 위원장은 "안철수, 문병호, 김영환 후보 세분이 국민의당 창당의 세 주역이다. 지난 총선에선 김영환 후보는 300여표 차로 떨어졌고, 문병호 후보는 23표 차로 떨어져 정말로 안타까웠는데 이제 도지사로, 인천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이제 이분들에겐 더 큰 정치적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들이 무적의 수도권 삼각편대에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안 후보는 이에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의 주민들은 지금까지 치러진 여러 선거에서 어느쪽에도 일방적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았다. 어느 한 세력의 독주를 경계하고 대안세력을 지지하는 수준높고 균형잡힌 선택을 보여줬다"며 "그리고 지금 다당제 시대에서의 균형잡힌 선택, 민주주의를 위한 선택은 바른미래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병호 후보 역시 "선거 막바지로 가면 집권여당 독주를 견제해야한단 표심, 또 한국당에 분노한 표심이 큰 흐름을 형성할 거라 보고 그 큰 흐름이 결국 바른미래당의 좋은 후보들에게 쏠릴 것"이라며 "그래서 9회말 투아웃부터 새로운 큰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새로운 정치세력에게 국민들이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선택한 다당제를 유지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안 후보와 수도권 황금삼각편대가 정치혁명을 꼭 완수할 수 있도록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 없을 때는 그런 얘기 나올 수도 있겠지만 우리 세 후보가 삼각편대로 함께 중요공약도 발표하고 앞으로 열심히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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