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文대통령, 전북이 버린 자식 아니란 걸 보여달라"
"전북 초토화됐는데 경남은 축제분위기"
평화당 임정엽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해 조배숙 대표, 정동영, 김광수, 김종회 의원과, 평화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박주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이 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이 대통령의 약속 아닌가. 전북이 버린 자식이 아니란 것을 보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인구 30만도 안 되는 전북 군산시는, 1년 만에 초토화되었다. 전북경제를 받쳐오던 효자산업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며 "반면 경남은 지금 축제분위기다. 한국GM 창원공장에만 8천 250억 원의 대규모 집중투자가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치적이라며 축배를 들었는데 독배를 들고 아파하는 전북도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한 해 경남 조선업에 지원한 공적자금만 해도 출자전환을 포함해 5조8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 십여년 간 경상도에 있는 대우조선, STX조선, 성동조선 등 공적자금을 모두 합하면 무려 20조가 넘는다"며 "피 같은 국민세금 들여 경남은 살려주면서, 왜 전북만 피해를 봐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경제비상회의를 제안한다. 전북정치권은 물론, 여야 정당, 청와대, 경제부처장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경제비상회의 소집을 촉구한 뒤, "전북지역에서도 민간전문가와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열고 전북경제의 회생을 위해 발언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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