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4일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불법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저 은수미 검은 돈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불법 정치자금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음해와 모략속에서도 은수미를 믿어준 당원과 당지도부에 감사하다. 제가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 당당한 만큼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오늘 오후 3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더불어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본격적 선거후보일정에 돌입. 오로지 성남의 비전과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출마 강행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를 둘러싼 정치적 음해와 모략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음모와 모략의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어 법적 책임을 물겠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어제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저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법적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법정 대리인을 선임해 의견서를 받았다"며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출마를 용인했는지에 대해선 "제가 공천심사 때 재심 때 충분히 소명을 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제가 아는바 소명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 판단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