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2년 3개월만에 중단
남북정상회담서 '군사적 긴장 완화' 도출 위한 선제조치
국방부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는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단행된 것이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심의제 중 하나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 도출을 위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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