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 여론조사 조작했을 수도"
"댓글-여론조사 조작-사이비언론 뿌리 뽑아야"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광역단체장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수사하면서 드루킹이 가진 휴대폰 100여개가 나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여러가지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 댓글을 통해서 또는 조작된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리고 사이비 언론의 가짜뉴스를 통해서 이런 일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 모든 걸 뿌리뽑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여론조사 조작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 경질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선 "이번뿐이 아니라 지난 1년간 계속되는 인사검증의 실패로 굉장한 부담을 주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감싸는 건 대통령의 뜻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박근혜 정권에서의 우병우 민정수석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그는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자가 전무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도 두 공동대표가 열심히 후보들을 전국적으로 찾는 거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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