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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무소속 출마선언, "큰 정치에 도전하겠다"

제주도지사 선거 5파전으로 대접전 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제 평생의 목표"라며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결코 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다. 저 혼자가 아니라 제주도민과 함께 가겠다. 이런 저의 꿈이 도민 모두의 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지난 4년 도정에 대해선 "청렴하게 했고, 공무원 편 가르기를 없애고, 인사도 공정하게 했다"며 " 제주도민들이 걱정하셨던 방만한 예산을 개혁하여 4천억원이 넘는 차입부채를 모두 갚아 건전재정의 기초를 마련했다.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중산간 개발을 제한하고 외국인 투자영주권을 제한하고 대규모 투자자본을 검증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 소통이 부족했다. 제 눈에 보이는 문제나 해결방법을 앞세우다 보니, 의견수렴이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이 추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원 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1
    개신교 신자라는 이유로

    제주도 민속의례인 산신제 주관을 거부한 편협함으로부터 못벗어나는한 큰정치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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