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김기식 감싸는 靑, MB-박근혜와 뭐가 다른가"
오신환 "김기식, 고마해라, 많이 버텼다 아이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청와대는 누가봐도 적폐 중 적폐임에도 관행으로 부각하면서 입법부 전체를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 대체 이게 대한민국과 국민을 업신여겼던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다른 게 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원장은 앞에선 '기업 돈으로 출장 가서 자고 밥먹고 체제비 지원받는 건 명백히 로비고 접대'라고 소리치면서 뒤로는 피감기관 돈으로 세차례나 외유를 다녀왔다"며 "그리고 그런 로비성 외유가 드러나자 국회 관행을 운운하며 국회의원 모두를 진흙탕속으로 끌고들어가려는 가증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나는 선하다'는 오만에서 벗어나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청와대 인사라인을 문책해야한다"며 "김 원장은 당장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도 "문재인 정부 가면 뒤의 비열한 숨은 얼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황제외유가 관행이라며 의원들에게 덤탱이 씌우는 못된 행태는 어디서 배웠나. 당시 황제외유 다녀온 민주당 의원이 있다면 자수하기 바란다"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기식 원장, 고마해라 많이 버텼다 아이가"라며 "매일 쏟아지는 의혹과 청와대의 구차한 변명이 역겹기까지 하다. 이제 김 원장 얼굴은 꼴도 보기도 싫다"고 원색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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