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원순, 대선경선때 결선투표 요구했잖나"
"서울의 5세이하 아동에게 무상의료 시행하겠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를 통합적으로 끌고가야 한다는 차원에서도 당에서 50%이상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결선투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전해철 의원-양기대 전 광명시장도 경기지사 경선 결선투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아침에 제가 전해철 의원과 만나 결선투표에 대해 얘기를 나눈 바 있다"며 "전 의원도 '양 전 시장의 요구가 있어서 찬성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아침에 전달받은 바 있다"고 공조를 시사했다.
한편 그는 "서울시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2010년 이후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삶의 질이 낙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5세 이하 아동에게 무상의료를 시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원조달과 관련해선 "5세 이하 아동의 2016년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액은 약 5천690억에 달하며 이 중 서울시 5세 이하 아동의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액은 약 930억원으로 집계된다"며 "지난해 8월 '문재인 케어'로 15세 이하 아동ㆍ청소년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이 5%로 경감된 것을 고려하면 5세 이하 아동의 무상의료 시행에 따른 서울시 재정부담은 연간 약 5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병원 야간-휴일진료 실시 및 야간어린이병원 지정 ▲시립병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특화병원화(化) ▲간호간병서비스 전면 도입 및 노인전문 진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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