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특혜 응원' 논란 박영선 협공
김진태 "형사고발할 생각"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제된 구역에서 인증샷을 남기려 한 것도 모자라 '자신도 속상하다'는 등의 글을 남겨 국민의 마음만 속상하게 했다"며 "자기연민식 해명과 변명만 늘어놓는 박 의원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 가족의 출입도 제한되는 곳은 규정을 지켜야 하지만 박 의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규정을 제대로 몰라서 특혜를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와 해명을 하면 될 일이다"라며 "선수들의 땀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는 행태를 그만두고 규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성빈 선수 뒤에서 환하게 웃는 박 의원의 미소를 보며, 결국 참패로 막을 내린 여성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떠올라 씁쓸하기 짝이 없다"며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는 종목은 정치인이 통제를 뚫어 사진 찍으러 가고, 메달권 밖 종목은 정치가 개입해 선수의 설 자리를 빼앗았다"고 비난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더 나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의원을 형사고발할 생각"이라며 "카드도 없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으니 위계 또는 위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관리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형법 314조)"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의 어머니도 관중석에서 가슴을 졸이는데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피니쉬라인까지 활보하고, 전세계인이 보는 올림픽방송에 얼굴을 들이미는 이런 후안무치한 짓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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