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단일팀, 세계 평화에 희망 안겨줘", 靑 "감사"
靑 "평창에서 평화 일구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강론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한과 북한이 함께 참여해 전통적인 올림픽 휴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 정신이 세상에 가르치는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한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교황청은 인류의 평화로운 만남을 위한 모든 유용한 계획을 지지한다. 이번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에 감사 드린다"며 "남북단일팀이 평화의 희망이라는 말씀, 남북단일팀에게는 ‘평화의 여전사’가 되는 큰 기쁨일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2014년 8월, 교황님께서 한국을 찾아 ‘일어나 비추어라’ 하시며 한반도의 일치와 화해를 축원하신 그 감동이 되살아난다"며 "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그 휴전선 지척인 ‘평창’에서 ‘평화’를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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