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회장 끝내 검찰 출석 거부...강제구인 검토
'건강상 사유' 들어 검찰의 출석 요구 묵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 통보했지만, 이 회장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전날 건강상 사유로 출석할 수 없다며 출석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검찰은 예정대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재통고했으나 검찰 요구를 묵살한 것.
이에 따라 검찰은 30일 재소환을 통보하는 한편, 이에 불응할 경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부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계열사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원 대의 '통행세'를 챙기고 이를 비자금 조성에 활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