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국 전략자산, 북한 도발 억지력으로 작용"
매티스 美국방장관 접견,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게 상황관리 필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청와대 본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공동의 당면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한미는 현재와 같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능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도 동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이 한미의 실질적 위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능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 송영무 장관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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