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장동익 의사협회장의 '궁색한 변명'

자신의 발언을 "과장" "실수"라고 발뺌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에 대한 불법로비 의혹을 사고 있는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24일 해명서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과장" 또는 "실수"로 규정하며 궁색한 변명을 했다. 다음은 장회장의 해명서 전문.

먼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 모 국회의원에게 1천만원 현찰을 주었다는 말

모 국회의원에게 1천만원 현찰로 후원을 한 것인데 실수로 후원이라는 단어를 빠뜨리고 현찰로 주었다는 표현을 하였음. 이 부분은 해당 국회의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의협 회원들이 자원하여 당사자 국회의원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후원금을 보냈고 총 합계 액수가 1천만 원 정도라는 보고를 받았으며, 그것에 대한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음.

2. 매월 2백만원씩 3명 국회의원에게 6백만원을 현찰로 주었다는 말

작년 5월 1일 회장 직무를 시작한 이후로 의협 회장 자리를 노리는 일부 흔드는 회원들이 회장을 상대로 회장을 낙마시키려는 목적으로 6건의 고소고발을 해왔고 현재도 회장과 측근들이 수시로 밤 늦게까지 조사받고 있으며, 일부 회원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 전 30명의 강원도 지도자 모임인 강원도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전제하에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제안을 받았고 첫 질문이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영향력이 없어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에 대하여 회장이 무능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실제의 사실보다 과장되게 회원들이 듣기 좋게끔 표현한 것임.

실제로 한두 달에 한번 정도 발의가 되는 법안에 대하여 의협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 실무자들과 100만~200만 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식사를 하면서 모임을 갖은 것을 과장하여 이야기한 것임.

3. 복지부 직원들과 골프접대했다는 말

이것도 사실과 다르며 복지부 직원들과 의협 집행부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인식을 지도자 회원들한테 시키고자 실제로 의협 직원과 복지부 실무자들과 식사 정도하면서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개진한 것임.

한나라당 보좌관 9명을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는 말

지난 3월 달에 복지부가 주관하여 금강산에 무료진료하는 팀에 의협의 총무이사가 참여하게 되었고 마침 한나당 보좌관 8~9명이 간다는 말을 듣고 의협 법인카드를 지참하여 금강산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충분히 설명하여 이해를 시켰다는 것을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는 것으로 표현을 한 것임.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