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 뒤늦게 우리의 혁신성장 따라와"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 고집하다가 국민의당 따라와"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을 고집하다 뒤늦게 국민의당이 제안한 안을 따라왔다"고 강변했다
그는 "처음부터 옳은 길을 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 '김동연 패싱'을 하며 산타클로스 복지에 매달리던 민주당은 그 무책임에 대해 깊이 반성하라"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단호한 경제정책 전환 시그널, 혁신과 성장 시그널을 보내야한다. 예산도 이 원칙에서 재검토돼야한다"며 "정밀한 재정설계 없이 복지확대에 치중하다 정작 중요한 혁신과 성장이 뒷전으로 밀렸고, 지역성장예산과 SOC예산도 피해를 입었다. 청와대와 여당도 혁신과 성장의 가치를 깨달은 만큼 내년 예산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할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전면수정을 요구했다.
장진영 최고위원도 "대통령의의 경제정책 세 축 중 하나가 혁신성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제서야 혁신성장 개념을 정립하라,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경제정책의 세 축이라고 하면서 이제서야 그 개념을 정립해야 된다고 대통령이 주문하는 건가"라고 가세했다.
그는 "혁신성장은 창조경제를 떠올리게 한다. 알다가도 잘 모르겠단 점에서 똑같다"며 "이러다가 혁신성장센터라는 이름의 건물이 전국 곳곳에 지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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