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준표의 文대통령 단독회동 역제안 거부
"27일 여야대표회동 한다는 잠정안 갖고 추진중"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같은 제안을 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도 보고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7일 여야 5당대표 회동을 한다는 잠정안을 갖고 추진 중”이라면서 “현재 5당에 이런 일정을 제안하는 과정에 있다. 일정을 포함해서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회동은 대표와 원내대표 등 10여 명이 모이는 자리라 한 분당 5분정도밖에 말을 못한다”며 “이런 형식은 의미가 없고 충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 실질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자리를 청와대가 먼저 제안해야하지 않겠냐”며 거듭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간 단독회동을 촉구했다.
홍 대표도 최고위 회의에서 “형식적인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대화 거절이 아니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응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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