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자영업자 반발, 文대통령 지지율 6%p↓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자영업자 반발. 민주당도 동반하락

2017-07-21 1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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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포인트나 급락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이탈이 지지율 급락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6%포인트 급락한 74%로 조사됐다.

전주 조사때 3%포인트 하락에 이어 금주 조사에서는 낙폭을 더 키운 셈.

반면에 부정평가는 4%포인트 높아진 16%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 진보층, 광주/전라 지역민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직무 긍정률이 하락했다. 특히 이념성향 보수층(65%→5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67%→55%), 대구/경북 지역민(73%→59%), 자영업자(81%→69%) 등에서 긍정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정의당 8%, 국민의당 5%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 23%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천530원으로 올린 데 대해선 55%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3%는 '높다', 16%는 '낮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시간당 7천530원이 '높다'는 응답은 자영업자(36%)와 50대(34%) 등에서,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3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45%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28%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17%는 '영향 없을 것',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901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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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자영업자 반발, 文대통령 지지율 6%p↓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자영업자 반발. 민주당도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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