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임명 연기가 꼼수라니 너무하다"
"'착한추경'조차 정파 이해관계 충돌의 소재로 삼아선 안돼"
전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뜻은 변함이 없다. 이번 임명 연기도 국회의 논의와 협상 과정을 다시한번 지켜보고 또 국회 논의와 협상을 존중해 보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실업대란이라는 얘기가 나온지 하루이틀이 아니고 국민들이 실업고통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빚을 내서 국채를 발행하는 추경도 아니고 더 걷힌 세금을 갖고 국민일자리를 조금이라도 집중적으로 만들어서 국민 고통을 덜겠다는 착한추경마저 논의 안하고 정파 이해관계 충돌의 소재로 전락시키는 건 참으로 우려스럽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조건 야당의 주장을 따르라고 하고 대화와 소통보다 일방적인 입장과 주장이 관철되어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는 대화도 될 수 없고 소통도 될 수 없다"며 "조금씩 물러나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부조직법, 그리고 국민 고통 완화를 위한 추경안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3당의 송영무-조대엽 인사철회 요구에 대해선 "여러가지 부족함 점이 있지만 인사는 인사대로, 민생은 민생대로 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정쟁이 앞서고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된다. 국회나 청와대나 늘 민생을 앞세워야 민심을 얻을 수 있고 그게 정치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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