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 교만한 권력의 꼼수"
"대통령 입장표명 등 선결조치하면 국회 정상화 나설 것"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골라 낙마시킨다거나 야당의 반응을 보려고 임명을 며칠 연기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는 국회와 국민을 시험에 놓고 테스트해보는 정치에 불과하다. 이런 일이 이뤄진다면 대단히 교만한 권력의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잔재주로 야당을 테스트하려 하거나 여당대표가 야당 내부의 분열을 노려 의도적 막말로 정국을 파행시키려는 것이라면 이는 술수정치"라며 "수준 낮은 꼼수정치의 대가는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돌아간다는 경험을 되새기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첫째 진솔한 입장표명, 둘째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책임있는 결단, 셋째 추경의 본질적 문제를 선결조치한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정부조직법 심의 등 국회 정상화에 나설 뜻이 있다"며 "7월 국회 정상화는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인식 전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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