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합참 "명령만 떨어지면 단호한 선택 할 수도"
공동성명 통해 北 미사일 발사에 강력 경고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사격 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현재 우리의 선택적인 자제가 유일하게 평시와 전시를 구분 짓고 있다"며 "이번 한미동맹 차원의 사격훈련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우리는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만약 그 누구라도 이러한 사실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우를 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순진 합참의장도 "북한의 연속된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엄청난 인내심과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연합미사일 사격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만 떨어지면 그 언제라도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 누구라도 이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오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날 오전 7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 동시 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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