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ICBM 탑재기술 머지않아 확보할 것"
"중국에 한국 기업 제재 완화 요구할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문제는 서로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며 중국의 대북제제 강화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동맹이고 또한 북한에 가장 많은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라며 “중국의 협력이 없다면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탄도미사일(ICBM)을 배치하는 기술을 머지않은 시기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 실험을 실시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외교관계에 대해선 "북핵 위기 해결 노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일본이 전시 과거사를 완전히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고, 또 일본의 군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 확실한 반성,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실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일본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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