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홍준표 막말은 언제쯤 세탁될지 의문"
"연장자에게 '버릇없다'더니 주민등록 잘못? 준표다운 변명"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으 이날 논평을 통해 “입만 열면 거짓말과 막말을 쏟아내는 홍 후보를 TV를 통해 매일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도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TV토론에서 자신보다 연장자인 문재인 후보에게 ‘버릇없다’고 했던 홍 후보가 오늘 ‘주민등록이 잘못 된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막말 준표’다운 변명”이라며 “홍 후보의 거짓말 시리즈도 끝이 없다. 홍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공격하는데 동원한 대부분의 사례가 언론의 팩트체크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홍 후보는 어제 ‘문 후보 비서실장 시절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일심회 사건 수사를 막기 위해 김승규 국정원장을 해임했다’고 했다. 일심회 간첩사건은 2006년 10월 국정원이 검찰로 사건을 넘겨 검찰 수사가 시작된 사건”이라며 “문 후보는 그보다 5개월 전인 2006년 5월 비서실장에서 물러났다.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방송에서 버젓이 거짓말을 하는 게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홍 후보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도 반복하고 있다”라며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법원에서 판결 받은 적도 없다. 없는 사실을 마치 있는 것처럼 태연하게 떠드는 홍 후보의 마술적 연기력이 가히 존경스럽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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