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호남의원들 "안철수, 연대 거부하면 문재인 집권한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거듭 촉구
김동철, 유성엽, 황주홍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안철수 전 대표의 반(反) 연대론 내지 연대 불가론에 대해서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문재인'이라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패권세력'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친문 패권세력의 집권은 또 다른 친박 패권정권의 탄생이고, 결국 또 한번의 국정 실패라는 불행으로 나타날 것임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아가 "한때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었다고 해서 앞으로 20대 국회 3년 내내 그 세력들과의 연대나 협조를 거부한다면 이 나라 정치가 어찌되겠는가"라며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새누리당 내 상당수 의원들의 협조와 연대를 통해서 가결시켰듯이, 우리들과 생각과 방향이 같을 때는 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거듭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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