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싫은 소리 해놓고 나중에 힘 모아지겠나"
이재명 "국민이 네거티브인지 비판인지 판단할 것"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 녹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정과 관련, “지금부터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위기다. 그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연정과 같은 정치적 큰 대통합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토론에서 (문 후보가) 네거티브 이야기를 꺼내 그 이야기를 할 기회를 놓쳤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간 '네거티브' 설전에 대해 “네거티브냐 아픈 비판이냐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산수-수학처럼 이게 네거티브, 이게 아픈 비판이라고 구분이 되면 좋겠는데 잘 안된다”라며 “국민들 입장에서 필요한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으로 상대가 아플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대 입장에서는 비판이 아니라 비방 마타도어로 들릴 수 있다. 권투에서 상대를 때려야 되는 거고 규칙을 어기면 안 되니까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런 논쟁을 통해서 네거티브인지 합리적 비판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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